국토해양부 김구슬 주무관, 한국여성 첫 ICAO 정직원에

  • 입력 2009년 7월 23일 03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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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항공정책실 김구슬 주무관(30·사진)이 한국 여성 최초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사무국의 항행국 정직원으로 채용됐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인이 ICAO 사무국에 채용되기는 이번이 두 번째이며 여성으로서는 처음이다. 정직원 1명을 뽑은 이번 전형에는 한국을 포함해 모두 88개국에서 88명이 지원했다. 유창한 영어 실력을 가진 김 주무관은 2004년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에 임용된 후 국제회의 업무 등을 맡았으며 외국 손님이 방한했을 때 장차관 등의 통역을 담당했다. 한국항공대 항공교통학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이 대학 대학원에서 항공우주법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ICAO는 유엔 산하의 항공전문기구로, 현재 190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다. 김 주무관이 근무할 항행국은 국제항공 안전기준을 제정 및 개정하는 업무를 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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