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민주당 정면충돌

  • 입력 2009년 7월 22일 14시 21분


미디어법 직권상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 중앙홀을 점거 중인 민주당 당직자들과 한나라당 당직자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미디어법 직권상정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2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 앞 중앙홀을 점거 중인 민주당 당직자들과 한나라당 당직자들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본회의 앞두고 격렬한 몸싸움, 언론노조원 국회 본청 진입 시도

김형오 국회의장이 22일 미디어법 직권상정을 공언한 가운데, 오후 2시로 예고된 본회의를 전후해 여야가 정면충돌했다.

양당 의원과 당직자들 200여 명은 이날 본회의장 앞에서 진입하려는 한나라당 측과 저지하려는 민주당 측이 격렬한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

오전부터 본회의장 안에 들어가 있던 한나라당 의원 120여명도 바깥으로 나오면서 민주당이 소파 등으로 설치해놓은 바리케이드를 해체하려 시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김영진 의원 등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민노당 강기갑 대표가 본회의장으로 진입해 단상을 점거중인 한나라당 의원을 향해 강력한 항의를 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이 밖에도 국회 본회의장 입구는 진입을 시도하는 언론노조원들로 아수라장으로 돌변했다.

김형오 국회의장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경 질서유지권을 발동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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