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오 국회의장 “당장 점거 풀어라”

22일 오전 9시15분경 시작된 한나라당 의원 100여명의 국회 본회의장 점거 사태에 대해 김형오 국회의장의 반응이 처음 나왔다.

김 의장은 출근 직후 이 같은 상황을 보고 받고 "단상점거는 안된다. 당장 풀라"고 요구하고 나선 것.

김형오 국회의장은 지난 14일 오전 "의장석을 점거하는 그 어떤 세력도 용납하지 못한다. 반드시 불이익을 주겠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한 바 있다.

현재 한나라당은 '단상점거'가 아닌 '보호조치'라고 표현하고 있다.

오늘 오전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는 "더 이상의 협상은 무의미하다. 결단의 시기가 왔다"며 협상결렬을 선언했으며 이에 따라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점거에 나섰다.

인터넷 뉴스팀

▲동아일보 사진부 김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