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컵 여자프로골프 올해부터 4대 메이저로

  • 입력 2009년 7월 22일 08시 32분


한국 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오는 10월 열리는 하이트컵 챔피언십을 올해부터 메이저대회로 승격한다고 21일 밝혔다.

KLPGA는 최근 열린 5차 이사회에서 하이트컵 대회가 메이저대회로서 자격을 갖췄다고 보고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KLPGA는 그동안 태영배 한국여자오픈, 신세계 KLPGA 선수권대회, KB국민은행 스타투어 그랜드 파이널 대회를 메이저대회로 규정해왔다. 하이트컵챔피언십의 승격으로 메이저대회는 총 4개로 늘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하이트컵챔피언십은, 10월 15일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장에서 열린다. 총상금 6억원에 국내 대회 중 두 번째로 4라운드 경기로 치러진다. 이 대회 전까지 4라운드 경기는 KB국민은행 그랜드 파이널이 유일했다. 메이저대회 우승자에게는 5년간 투어 출전권이 주어지고 일반 정규대회 2배(대상 포인트는 20점, 신인상 포인트는 80점)의 가산점이 부여된다.

한편 KLPGA는 상금 규모와 상관없이 우승상금을 총상금의 20퍼센트로 통일, 하반기 첫 대회인 하이원 리조트컵 SBS 채리티여자오픈(총상금 8억원)부터 적용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2억원이던 우승상금은 올해 1억6000만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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