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언론 “이청용 입단 임박” 대서특필

  • 입력 2009년 7월 22일 08시 25분


볼턴행이 임박한 이청용이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조건 세부 조율을 위해 출국한 가운데 국내 못지않게 영국 현지 분위기도 무르익고 있다. 단순히 ‘양 측이 관심을 보였다’ 수준이 아닌, ‘이적 임박(Close to Move)’이란 표현까지 써가며 이청용의 볼턴행을 기정사실화 했다. 볼턴 뉴스 등 지역지들과 데일리 미러, 데일리 메일, 더 선 등 대중지들은 물론이고, 더 타임즈, 가디언, 인디펜던트, 스카이스포츠, BBC 스포츠 등 유력 매체들까지 모두 가세해 일제히 ‘이청용 볼턴행’ 관련 보도를 쏟아내고 있다. AFP, AP, 로이터 등 유수 통신사들도 현지발 기사를 꾸준히 타전 중이다. 심지어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도 이청용의 소식을 전할 정도로 7번째 한국인 프리미어리거에 대한 관심이 대단하다.

관례상 세부 조건은 밝히지 않지만 현지에서 가늠되는 이청용의 이적료는 대략 210만 파운드(약 43억3000만원) 선. 가디언은 이보다 다소 적은 150만 파운드(약 30억원)를 전망했으나, “게리 맥슨 볼턴 감독이 팀에 긍정적인 변화를 주기 위해 선택한 카드가 한국의 윙어”라며 이청용의 기량에 물음표를 달지 않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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