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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플러스] 시즌 첫 만루포 “가르시아~시아 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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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플러스] 시즌 첫 만루포 “가르시아~시아 시아”

입력 2009-07-22 08:14수정 2009-09-21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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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주 동안 배팅게이지에서 맹훈련한 덕분이다. 가르시아에게 훈련을 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연습해왔다.”

롯데 로이스터 감독은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두산 3연전을 앞두고 용병 카림 가르시아(34)의 최근 활약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극심한 부진을 털어낸 사실이 기특한 지 감독은 가르시아 얘기를 하는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가르시아는 지난해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능케 한 일등공신이지만 올 시즌에는 초반부터 지독한 슬럼프에 시달렸다. 상대팀에 약점이 노출되면서 5월에는 타율이 1할9푼까지 떨어졌다. 뻔한 볼에 번번이 방망이를 휘둘렀고, 삼진으로 물러나기 일쑤였다.

결국 구단 안팎에서 퇴출설이 나돌았다. 하지만 로이스터 감독은 “가르시아를 대체할 선수는 없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가르시아도 감독의 믿음에 부응하기 위해 멕시코리그에서 16년 동안 선수로, 3년간 지도자로 생활했던 아버지를 초청해 타격지도를 받는 등 훈련에 매진했다.

‘흘린 땀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말은 곧 현실이 됐다. 가르시아는 7월부터 비상을 시작했다. 14-16일 사직 한화전부터 연일 안타를 생산중인 그는 18-19일 열린 문학 SK와의 2연전에서도 3타수 3안타, 5타수 3안타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보였다.

순위권을 요동치게 할 잠실 두산과의 첫 경기에서도 만루홈런포를 터트리며 팀의 8연승을 이끌었다. 개인으로도 시즌 첫 만루홈런. 5-2로 앞선 7회 2사 만루. 타석에 들어선 가르시아는 상대투수 금민철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3점차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상황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알토란같은 홈런포였다.

가르시아의 홈런에 자극받은 롯데 타선은 침묵을 깨고 8회와 9회 점수를 뽑아내며 14-2 대승을 거뒀다.

가르시아는 “감독과 타격코치의 지시대로 배팅게이지에서 연습에 매진한 것이 주효했다. 타격 폼을 바꾼 것도 도움이 됐다”고 자평하고는 “시즌 첫 만루홈런인 것도 기쁘고 무엇보다 팀 승리에 도움이 돼 다행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잠실|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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