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유치 나섰다

  • 입력 2009년 7월 22일 06시 26분


대구시가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유치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국립중앙도서관 대구분관 건립 기본구상 및 타당성 연구 용역이 마무리돼 문화체육관광부에 분관 설치를 건의하기로 했다. 이 기본구상에 따르면 사업비 1150억 원을 들여 수성구 대흥동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수성의료지구 내 7400m²(약 2240평)의 터에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의 국립중앙도서관 대구분관을 2014년까지 건립하는 것이 가장 타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이 분관을 과학, 경제 분야의 특성화된 전문 도서관으로 조성해 지역의 지식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지방 주요 도시에 국립중앙도서관 분관을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국립중앙도서관이 2006년 실시한 분관 설치 관련 용역에서 대구가 후보지로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내년 예산에 국립중앙도서관 분관 설계비 10억 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정치권에 지원을 요청할 방침이다. 대구시 김태익 교육학술팀장은 “정보기술 융·복합 및 그린에너지산업이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정해진 대구에 과학, 경제 분야에 특화된 국립중앙도서관 분관이 들어서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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