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파업 …방송 차질

  • 입력 2009년 7월 22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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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노조가 21일 오전 6시 미디어관계법에 반발해 총파업에 들어가면서 방송 차질이 잇따랐다. MBC 노조는 “조합원 2000여 명 가운데 1500여 명이 파업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MBC 노조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본사에서 출정식을 연 뒤 오후 3시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열린 언론노조 주최 집회에 참가했다. MBC는 파업 첫날부터 진행자 교체, 단축 방송, 재방송 등으로 정규 편성에 차질을 빚었다. 이날 오전 ‘10시 45분 뉴스’는 차미연 아나운서 대신 김수정 아나운서부장이, ‘뉴스데스크’도 권순표 이정민 앵커 대신 김세용 부장이 진행했다.

SBS와 EBS 노조도 이날 파업 출정식을 갖고, 오후 언론노조 집회에 참가했으나 방송 제작 필수 인력이 이탈하지 않아 편성에 차질을 빚진 않았다.

KBS 노조는 “22일 오전 6시 총파업에 돌입하며 전체 조합원 5000여 명 가운데 절반이 참여할 것으로 본다. 앵커들의 참여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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