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천주교회사 선구자 최석우 몬시뇰 선종

  • 입력 2009년 7월 22일 02시 55분


한국 천주교회사 연구의 선구자로 불리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최석우(안드레아·사진) 몬시뇰이 20일 오후 서울성모병원에서 선종했다. 향년 87세.

1922년 황해도 신천에서 태어나 1950년 사제품을 받았으며 1956년 벨기에 루뱅대학과 독일 본대학에서 교회사를 전공했다. 1961년 8월 논문 ‘조선에서의 첫 대목구 설정과 가톨릭교회의 기원’으로 한국인으로선 처음으로 교회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교회사연구소를 설립해 교회사 연구의 밑거름을 마련했으며 가톨릭대 신학부 교수, 명동·수유동 본당 주임 등을 겸직했고 1975년부터 교회사 연구에 전념했다.

빈소는 명동대성당 내 지하성당이며 장례미사는 22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장지는 천주교 서울대교구 용인공원묘지 내 성직자묘역. 02-727-24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