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상가공급 본격화

  • 입력 2009년 7월 22일 02시 55분


지하철 9호선 역세권도 수요 몰릴 듯

■ 하반기 상가 투자 전망

올 하반기 상가 시장에서는 경기 성남시 판교신도시의 상가가 본격 공급되며 지하철 9호선 역세권의 신규 분양 상가에 수요가 몰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하반기 상가 시장은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보다 수요는 늘겠지만 경기불안 요소가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안정성이 높은 선임대 후분양 상가 등이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됐다.

상가정보연구소 측은 1억∼2억 원을 운용할 수 있다면 수도권의 주공단지 내 상가 1층 경매 유찰분을 추천했다. 2005년 전후에 인기를 끌었던 테마 쇼핑몰은 투자성이 감소했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3억∼7억 원의 자금이라면 인천 청라지구, 경기 용인시 흥덕지구, 남양주시 진접지구 등 수도권 택지지구의 3층 이하 점포를 고려해 볼 만하다. 다만 택지지구의 경우 상권이 형성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한 만큼 단기 투자처로는 적합하지 않다.

8억∼10억 원은 판교신도시의 중심 상가나 강남 3구의 2층 이상 상가, 11억∼20억 원이라면 반포 재건축단지 내 상가, 동판교 중심상업지 1층 등이 추천됐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 소장은 “앞으로 금리가 인상되고 경기불안으로 장기간 임대가 되지 않는 경우 추가 비용 부담이 생길 수 있는 만큼 무리한 대출은 금물”이라며 “자기자본 비율을 최소 70%로 유지하면서 상권과 입지 분석을 철저하게 한 뒤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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