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이어졌던 8일부터 14일의 경우 인터넷 쇼핑의 매출이 급증했다. GS인터넷 슈퍼를 운영하는 GS리테일 관계자는 “이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7%, 주문 건수는 40.7% 증가했다”며 “장마기간 외출이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생활용품 업계도 눅눅한 여름철을 매출 확대의 기회로 삼으며 ‘향기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한 생활용품 회사 관계자는 “실제로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 시장에서 오랫동안 지속되는 향기를 콘셉트로 내세운 세탁세제 등이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맞춰 애경, LG생활건강 등은 은은한 아로마세러피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허브향 중심의 신제품 세제 등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김정안 기자 cred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