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전문가는 화장품을 어떻게 고를까?

  • 입력 2009년 7월 21일 13시 34분


화장품 정보와 광고의 홍수 속에서 길을 잃기 쉬운 여성들에게 유용한 화장품 안내서가 나왔다. <화장품에 대한 50가지 거짓말 - 그럼 뷰티 전문가는 화장품을 어떻게 고를까?> 이 책은 화장품회사, 자칭 뷰티박사 친구들, 고가화장품 브랜드, 화장품 판매원, 대중매체, 천연화장품주의자들이 화장품과 미용법에 대해 가장 많이 늘어놓는 대표적인 거짓 정보와 그 진실을 밝혔다.

잘못된 뷰티상식 50가지를 엄선하여 ‘Myth(환상)’와 ‘Truth(진실)’ 형식으로 단순명쾌하게 설명하는 동시에, 여성들 스스로 자신의 피부에 맞는 화장품을 고를 수 있는 방법과 올바른 미용법을 친절하게 제시해준다. 올바른 뷰티정보를 알게 되었다고 해도 실제로 화장품을 구입할 때 소비자들은 답답하기만 할 것이다.

그런 독자들을 위해 17년간 화장품 전문가로 활약한 저자는 ‘위니의 뷰티 솔루션’을 통해 주위에서 가장 많이 받은 40가지 질문에 대해 친절하게 답변해주었다. 명품화장품이나 유기농화장품, 선크림(자외선차단제), 아이크림, 클렌징, 피부관리 등에 대해 지금까지 여성들이 믿어 의심치 않았던 정보들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다.

최근 석면을 함유한 탈크(활석)로 만든 화장품이 뜨거운 논란이 되고 대중매체에서 ‘화장품의 비밀’을 폭로한다는 식으로 보도되면서 화장품에 대한 막연한 불안과 공포가 조성되었다. 저자는 “화장품은 피부의 생명줄이 되는 양식도 아니고 피부를 죽이는 독극물도 아니다.

피부가 필요로 하는 부분만큼 화장품을 적절히 이용해주기만 하면 된다. 화장품 성분의 기능을 정확히 파악하여 화장품업계의 잘못된 미용법을 걸러듣고, 사실보다 과장된 안티화장품(화학물)주의자의 주장에 흔들리지 않는 현명한 화장품 소비자가 되자”고 제안한다.

저자 이나경은 상업성에 가려진 정확한 화장품 사용법에 대한 가이드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1999년 국내 최초의 화장품 정보 사이트인 페이스메이커(www.ifacemaker.com)를 열게 된다.

현재는 각종 여성지의 뷰티 자문가로, 신문의 뷰티 칼럼니스트로 그리고 깐깐한 화장품 리뷰를 통해 화장품 업계가 만든 광고와 환상을 소비자들에게 현실적 언어로 전달하는 ‘화장품 통역자’로서의 역할을 계속하고 있다.

이나경 지음 | 북하우스 | 2009년 7월 1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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