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파일]혈우병 치료제 ‘노보세븐’ 33% 가격인상

  • 입력 2009년 7월 21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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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와 건강보험공단이 약가(藥價) 인상을 놓고 6개월여 동안 줄다리기를 벌여 온 혈우병 치료제 ‘노보세븐’의 약가가 평균 33% 인상됐다. 약제급여조정위원회는 20일 서울 마포구 마포동 대한병원협회 회의실에서 3차 조정위원회를 열고 노보세븐의 약가를 평균 33%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조정위는 이와 함께 △이번 인상 결정은 1년만 유효하고, 이후 건보공단과 제약사는 재협상을 해야 하며 △제약사는 20억 원 상당의 약품을 건보공단에 무상으로 공급할 것 등 2가지 단서를 달았다. 이에 대해 제약사 측은 “21일 최종 입장을 표명하겠다”고 밝혔다.

문제지 유출 수사 전국으로 확대

전국연합학력평가 문제지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 수사를 전국으로 확대키로 했다. 20일 경찰청 관계자는 “서울 이외의 지역에서도 학교와 사설 학원 등이 결탁해 문제지 등을 유출한 사례가 있는지 확인하도록 각 지역 경찰청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경찰청은 이날 오후 전국 지방경찰청 수사 관계자들과 화상회의를 열어 최근 문제지 유출 수사를 벌인 서울지방경찰청의 단속 사례와 수사 기법 등을 공개했다. 경찰은 시도교육청 등과 공조해 서울 강남 등의 고액 족집게 과외학원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박연차 입원치료 3주간 구속집행정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홍승면)는 20일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지병을 치료할 수 있도록 3주간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박 전 회장은 24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달 14일 오후 6시까지 구속집행이 정지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된다. 재판부는 이 기간에 박 전 회장이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20층 격리병동에만 머물도록 주거를 제한했다. 또 박 전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혐의가 있는 사람은 물론이고 사건 관계인, 이들의 친척 및 변호사들과 일절 접견 또는 연락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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