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미디어관련 보도 왜곡된 수치로 여론 호도”

  • 입력 2009년 7월 21일 02시 57분


공정언론시민연대(공언련)는 20일 성명서를 내고 “MBC가 최근 뉴스데스크 등을 통해 미디어 관련 보도를 하면서 왜곡된 수치를 인용해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MBC는 16일 뉴스데스크 ‘여론 독과점의 함정’ 아이템에서 “지난해 지상파의 평균 시청률은 7.5%, 케이블인 온미디어와 CJ미디어의 평균 시청률은 각각 3%와 2.5%였다. 매출 규모도 케이블이 지상파를 앞질렀다”며 지상파 독과점이 사실이 아닌 것처럼 보도했다.

공언련은 이에 대해 “종합일간지와 스포츠신문의 영향력을 단순히 평균 구독 시간으로 비교하는 것과 같다”며 “MBC가 인용한 자유기업원 자료를 보면 지상파 3사의 매출 규모는 지역민방, 특수방송을 포함해 전체의 81.1%를 차지한다”고 반박했다.

이지연 기자 chan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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