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축구도 브라질이 우승 후보”

  • 입력 2009년 7월 21일 02시 57분


26일 서울서 ‘의사 월드컵’ 개막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모여 축구실력을 겨루는 ‘세계 의사축구대회’가 26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잠실운동장에서 열린다. 1998년 시작된 이 대회에 한국은 2006년 독일 대회부터 매년 참가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외에 호주, 리투아니아, 오스트리아, 스페인, 영국, 독일, 브라질 등 세계의사축구협회에 등록된 8개 팀이 참가한다. 총 256명에 달하는 선수와 코치는 평균연령 40, 50대의 ‘현직 의사’들이다. 한국은 선수 25명, 코치 3명 등 총 28명이 대회에 나선다.

대한의사축구연맹 김명철 국장은 “브라질과 스페인 팀의 기량이 뛰어나 이번 대회의 강력한 우승후보지만 우리 선수들도 5년 전부터 주말마다 꾸준히 준비해 온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며 각오를 다졌다. 지난해 리투아니아 대회에서는 헝가리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경기방식은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8개 팀이 각각 한 번씩 맞붙게 되며 KBS N채널에서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한편 대한의사축구연맹은 개막식이 열리는 27일 농아인 올림픽 대표팀과 친선경기를 갖고, 장애인협회에 등록된 장애인 선수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의료지원을 약속하는 자리도 갖는다.

노지현 기자 isit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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