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삼성전자가 3%가량 급등하며 70만 원대에 바짝 다가섰다. 20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주당 2만 원(2.99%) 오른 69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의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6월 18일(70만4000원) 이후 1년 1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24일 2분기 실적을 공식발표하는 삼성전자는 이미 ‘어닝 서프라이즈’를 예고한 상태. 삼성전자는 이달 초 2분기 잠정 실적을 공개하면서 최대 2조6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증시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경기침체기를 이용해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주가 전망치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다. 특히 일부 국내외 증권사들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80만 원 이상까지 높여 잡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