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공10개로 마무리 ‘21S’

  • 입력 2009년 7월 20일 08시 25분


히로시마전 1이닝 무실점

 야쿠르트 스왈로스 수호신 임창용(33·사진)이 이틀만에 출격, 시즌 21세이브를 챙겼다.

임창용은 19일 히로시마 마쓰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앞선 9회말 등판, 1안타 무실점으로 승리를 매조지 했다. 17일 같은 팀과의 대결에서 세이브에 성공, 일본 진출 후 2년 연속 20세이브 고지에 올랐던 임창용은 시즌 첫 실점 후 3연속 게임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불패 신화’를 재가동했다.

임창용은 첫 타자 4번 구리하라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다음 타자를 유격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1사 1루서 등장한 아이자와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최고 구속은 149km를 찍었고, 공 10개만을 던진 임창용은 가볍게 세이브를 추가했다. 시즌 성적은 37게임에 등판해 3승1패 21세이브 방어율 0.24.

김도헌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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