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도 지수는 일반 국민이 기업에 대해 호의적으로 느끼는 정도를 △국가경제 기여 △윤리경영 △생산성 향상 △국제경쟁력 △사회공헌 활동 등 5개 부문으로 나눠 측정한 뒤 이를 다시 전반적 호감도 점수와 합산해 산정한다. 이번 조사는 6월 12일부터 같은 달 2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202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분야별로는 국제경쟁력에 대한 호감도가 작년 하반기보다 6.6점 상승한 74.9점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상승했으나, 사회공헌 활동 분야는 1.3점 하락한 37.3점에 그쳤다.
기업이 해야 할 역할을 묻는 질문에는 일자리 창출(47.3%)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고, 기업가 정신을 고취하는 방법에 대한 질문에는 노사 안정(48.8%)이라는 대답이 1위였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경기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고용 창출과 경기 회복을 위해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된 결과”라고 풀이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