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볼턴 진출 초읽기

  • 입력 2009년 7월 20일 02시 56분


이청용(21·FC 서울·사진)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서울은 19일 “볼턴 원더러스에서 입단 제의를 받은 이청용의 이적을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볼턴과 이적에 관한 큰 틀에 합의했고 세부 조건 협상만 남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강명원 축구지원팀장과 이청용은 20일 영국으로 떠나 본격 협상과 함께 메디컬테스트 등 입단에 필요한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라 있고 K리그 선두를 다투고 있는 서울은 이청용의 이적으로 전력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 서울은 “이청용이 꼭 필요하지만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내렸다”고 이적 배경을 전했다.

이청용이 이적에 성공한다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영표(알 힐랄·전 토트넘), 설기현(풀럼), 이동국(전북·전 미들즈브러), 김두현(웨스트브로미치), 조원희(위건)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일곱 번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진출 선수가 된다. 볼턴은 2008∼2009시즌 11승 8무 19패로 프리미어리그 20개 팀 중 13위를 기록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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