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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흠 2만호 홈런볼’ 경품 보다 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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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경흠 2만호 홈런볼’ 경품 보다 경매!

입력 2009-07-18 08:36수정 2009-09-21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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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소유자 3명 ‘인터넷 경매’로 합의

프로야구 통산 2만호 홈런볼의 행방은?

한화 연경흠이 16일 사직구장에서 기록한 프로야구 통산 2만호 홈런볼은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접수되지 않았다. 대신 공을 주운 주인공들은 인터넷 경매에 부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KBO가 경품으로 내건 40인치 삼성PAVV LCD TV와 함께 제주도 왕복 여행권(1매), 제주 라마다호텔 숙박권(2박)도 주인을 찾지 못하게 됐다. KBO는 당초 홈런볼을 KBO에 기증할 경우 경품을 지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프로야구 2만호 홈런볼을 잡은 관중은 1명이 아니라 복수인 것으로 밝혀졌다. 당초 사직구장 좌측 외야 관중석에서 한 여성이 연경흠이 친 홈런볼을 잡다 놓친 사이 옆에 있던 남녀 커플이 공에 대한 쟁탈전에 가담하면서 공 소유권을 놓고 분쟁이 벌어졌기 때문이다.

이들 3명은 사직구장 내 롯데 구단 사무실에서 롯데 구단 관계자와 3자대면을 벌였지만 소유권에 대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결국 이들은 홈런볼을 KBO에 기증하는 대신 인터넷 경매에 부쳐 수익금을 나눠 갖는 쪽으로 사이좋게(?) 합의했다. 경매 금액이 KBO 경품보다 더 가격이 높게 나올 수 있다고 판단한 듯하다.

KBO 이진형 홍보팀장은 “홈런볼의 소유권은 팬에게 있는 만큼 KBO에 기증을 강요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 당연히 경품도 지급할 수 없다. 대신 언제든 2만호 홈런볼을 KBO에 기증할 경우 경품도 지급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관중석에서 웃통을 벗고 이종격투기를 연상시킬 정도로 난투극을 벌인 남성팬들은 공 소유권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구단의 한 관계자는 “경찰서에 연행되지 않고 자신들끼리 싸움을 끝내 정확한 이유를 파악하지는 못했다. 공이 떨어진 지점 바로 뒤쪽에서 싸움을 벌였기 때문에 추측컨대 공을 잡기 위해 달려나오는 과정에서 몸끼리 부딪치면서 시비가 붙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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