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후반기 첫 경기서 1안타 1득점

  • 입력 2009년 7월 17일 15시 49분


‘추추트레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올스타전 브레이크 이후 열린 후반기 첫 경기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추신수는 17일(한국시간)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 3회 좌전 안타에 이어 5회에는 득점을 올렸다.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한 추신수는 시즌 타율 0.292를 유지했다.

전반기 약 두 달 동안 붙박이 4번 타자로 활약했던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서 빅터 마르티네스에게 4번을 넘겨주고 3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1회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의 방망이는 두 번째 타석에서 매섭게 돌았다. 선두타자로 나서 시애틀 선발투수 개럿 올슨의 시속 142㎞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때려 깨끗한 좌전 안타를 만들어낸 것.

하지만 추신수는 시애틀 포수 조지마 겐지의 송구에 걸려 도루에 실패했다. 도루 13개로 팀 내 도루 1위를 질주하고 있는 추신수의 올 시즌 첫 도루 실패였다.

추신수는 5회 무사 1루 상화에서 바뀐 투수 크리스 재커바우스커스를 상대로 1루수 앞 땅볼을 쳤으나 선행주자가 아웃되는 사이 1루를 밟았다. 이어 투수의 폭투로 2루까지 간 추신수는 조니 페랄타의 좌전 안타 때 득점을 올렸다.

4-1로 앞선 6회 2사 1,3루 찬스에서는 바뀐 투수 숀 켈리의 시속 151㎞짜리 초구 빠른 공을 때렸으나 중견수 뜬 공으로 아웃됐다.

한편, 클리블랜드는 선발 투수 클리프 리의 9이닝 1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4-1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후반기 첫 승을 따냈다.

동아닷컴 김진회 기자 manu3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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