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日 독도영토 주장’ 용인못해”

  • 입력 2009년 7월 17일 15시 09분


국방부는 17일 일본 방위성이 이날 발표한 2009년 방위백서에 독도를 일본 영토라고 기술한 데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대한민국 국방부는 일본 방위성이 독도를 일본 고유 영토로 기술한 것에 대해 엄중히 항의하며 일본 정부의 즉각적인 시정 조치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국방부가 지난해 강력한 유감표명과 함께 관련 내용의 삭제를 일본 정부에 요구했음에도 일본 정부가 2009년 방위백서에서 또다시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일본 영토로 주장하고 있는 것에 대해 결코 용인하지 않을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힌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어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한일 간 '미래지향적 성숙한 동반자 관계' 발전에 걸림돌이 됨을 일본 정부가 깊이 인식하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일본은 이날 각료회의를 열어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인 북방영토와 다케시마(竹島·독도의 일본식 명칭)의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하고 있다"는 내용을 담은 2009년 방위백서를 의결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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