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0월 태국 방콕과 중국 마카오에 첫 국제선을 띄우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 1월까지 모두 5개 노선의 국제선을 운항합니다.” 대한항공이 100% 출자한 저가 항공사 진에어 김재건 대표는 16일 취항 1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종로2가 종로타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제선 취항을 계기로 내년을 흑자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작년 7월 김포∼제주 노선으로 첫 운항을 시작한 진에어는 1년 동안 김포∼제주, 부산∼제주 2개 노선에 모두 4대의 항공기로 7364편을 운항하고 75만여 명의 승객을 수송했다.
김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올해 2분기(4∼6월) 탑승률은 1분기(1∼3월)에 비해 26% 신장한 72%로 집계됐다”며 “4, 5월 두 달간 10억 원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취항 1년 만에 회사가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진에어는 10월 인천∼태국 방콕(주 7회)과 인천∼중국 마카오(주 4회) 노선에 동시 취항하고 12월에는 인천∼일본 오사카(大阪), 인천∼중국 웨이하이(威海) 노선을 매일 운항한다. 또 내년 1월에는 인천∼미국 괌 노선도 운항한다.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