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가 ‘이민우는 나쁜 XX’ 등 욕했다”

  • 입력 2009년 7월 16일 17시 25분


방송인 에이미가 한 인터뷰에서 한 때 연인 사이였던 가수 이민우에 대해 "나쁜 XX" 등 원색적인 단어로 비난했다고 일간스포츠가 16일 보도했다.

에이미를 인터뷰한 기자는 이날 '에이미는 왜 방송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을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에이미가 15일 케이블 채널 'tvN-이뉴스'에 출연해 이민우와 관련해 얘기한 적이 없는데 거짓 내용이 보도됐다고 말한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에이미는 방송에서 '헤어진 뒤에 민우와 관련된 내용을 얘기하지 말라'고 에이미를 공개 비난한 김동완과의 오해를 풀고 싶다고도 말했다.

일간스포츠에 따르면 에이미는 6일 이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민우와의 결별과 관련된 질문에 "이제는 추억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하나도 아프지 않다"며 "이민우 얼굴 조차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는 또 이민우에 대해 '정말 못된 XX였다' '처음엔 잘해줬지만, 어느 순간 이후부터 매사가 거짓말이었다' '웃을 때 짓는 반달 눈웃음에 내가 속아 넘어갔다' '거짓말을 하고 나는 뒤쫓고 그런 상황이 계속됐다' '지금 생각해보니 나쁜 XX의 전형이었다' 등 원색적인 이야기를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러나 에이미는 15일 방송에서 3번이나 "나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절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거짓말을 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인터넷 게시판에는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에이미는 정말 비호감" "성격이 이상하다" 등 그를 비난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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