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폭탄 맞은 부산 초등학교 임시 휴교

  • 입력 2009년 7월 16일 11시 01분


부산시 교육청은 16일 오전 남부지방에 내린 폭우로 부산시내 293개 초등학교에 일제히 휴교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시 교육청은 비가 많이 내려 등교하는 도중 사고가 날 우려가 크고 학교에 나와도 정상적으로 수업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휴교령이 내려지기 이전에 이미 등교한 학생들은 학교에서 안전하게 데리고 있다가 비가 소강상태를 보일 때 집으로 돌려보낼 방침이다.

부산지역에는 오전 7시 반부터 호우 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시간당 최고 86㎜의 폭우가 쏟아졌다. 남포동 일대와 서면, 연산로터리, 수영로터리 등 도로 곳곳이 침수되고 폭우에 하수관이 막혀 역류하거나 맨홀 사이에 분수처럼 물이 솟구치고 축대가 붕괴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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