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 남아공 로케중 척추부상

  • 입력 2009년 7월 16일 10시 12분


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에 출연중인 마동석이 촬영중 계단에서 떨어져 척추부상을 입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마동석 소속사 싸이더스HQ에 따르면 마동석은 4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폐공장에서 촬영하던 중 세트로 만들어진 계단이 무너지며 5m 높이에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척추 및 흉골 골절은 물론 어깨가 탈골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척추와 어깨가 심하게 부러져 당장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현지 의료 형편이 좋지 않아 응급조치만 취한 후 며칠이 지나 국내로 이송된 후에야 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마동석의 부상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함께 촬영하고 있던 유철용 감독을 비롯해 유오성, 지성 등 현지 출연진과 스태프들은 낮 촬영을 마친 후 밤에는 다 같이 병원에서 밤을 새고 간호를 해주는 등 끈끈한 동료애를 보였다고 한다.

싸이더스HQ 측은 “척추가 1cm만 더 내려왔어도 불구가 되었을 것이다. 평소 운동을 많이 해 몸을 단련해 놓은 상황이어서 그나마 이 정도였지, 다른 일반인들이었다면 정말 더 끔찍한 상황이 벌어졌을 것”이라는 의료진의 말을 전하며 당시 상황을 짐작케 했다.

마동석은 완치되지 않은 몸으로 6월 있었던 미국 라스베이거스 촬영은 물론 국내 전 촬영에 참여, 자신의 분량을 모두 소화해내고 있다. 현재 마동석은 물리치료 및 재활치료를 받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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