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온천천 3개 교량 새 옷 입는다

  • 입력 2009년 7월 16일 06시 43분


세병교 등 디자인 바꿔

부산의 도심 하천인 온천천의 세병교 연안교 안락교 등 3개 교량이 산뜻한 디자인으로 바뀐다. 부산시는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최근 공모한 공공디자인 개발사업에 온천천교량디자인개선사업이 뽑혀 국비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15일 밝혔다. 최근 수질이 좋아진 온천천은 동래구와 연제구, 금정구 주민들이 운동 및 휴식공간으로 많이 이용할 뿐 아니라 상류부분에서는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교통 소통 위주로 건설된 교량 대부분이 주변 환경이나 온천천 자연생태 하천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구조여서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는 야간관광의 볼거리 제공 및 관광자원의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교량디자인개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2012년까지는 징검다리, 관리사무소 등 온천천과 연계된 주요 시설물에 대해서도 지역적 문화적 상징성이 있고 정체성이 분명한 디자인으로 바꿔나갈 계획이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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