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장애를 넘어 섈위댄스”

  • 입력 2009년 7월 16일 06시 33분


대구 남양학교, 장애인 댄스스포츠 지적장애 1위

특수학교인 대구 남양학교(수성구 지산동)의 댄스스포츠팀이 최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제1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장애인 댄스스포츠챔피언십에서 지적(정신지체)장애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 학교 학생 8명은 자원봉사 대학생 8명과 짝을 이뤄 경쾌한 율동을 선보였다. 학교 측은 장애학생과 비장애 대학생이 서로 호흡을 맞추는 통합교육의 한 가지로 이 연습을 해왔다.

댄스스포츠팀은 2007년 창단한 이후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학생들에게 댄스스포츠는 건강을 위한 단순한 스포츠가 아니라 감정과 자세를 조절하는 교육적 의미가 더 큰 운동이다. 김동원 교장은 “전국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해 학생들 사이에 자신감이 많이 생긴 점도 큰 성과”라며 “댄스스포츠를 통해 학교에 생동감이 넘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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