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세계도시축전 ‘달아오르는 열기’

  • 입력 2009년 7월 16일 06시 28분


후원금-입장권 예매 잇달아

다음 달 7일부터 80일간 인천의 경제자유구역인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에서 열리는 세계도시축전 개막 20여 일을 앞두고 후원금과 입장권 예매가 잇따르고 있다.

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회는 최근 SK그룹과 50억 원을 공식 후원하는 약정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SK그룹이 인천지역 프로야구단인 SK와이번스를 운영하고 있는 데다 SK에너지와 SK건설이 인천에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어 도시축전을 후원하기로 한 것. 축전 기간에 SK에너지는 주 행사장에 에코파크를 조성하고, SK텔레콤은 U-시티 홍보관을 설치해 첨단정보 통신기술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조직위에 기업들이 낸 기부 및 후원금은 350억여 원으로 늘어났다.

입장권 예매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천주교 인천교구가 도시축전 입장권 5000만 원어치를 구매하기로 약정하는 등 지금까지 모두 86억 원어치가 예매됐다.

사회단체의 동참선언도 줄을 잇고 있다. 11일 전문 기능 직업인이나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자영업자들이 모여 만든 직능경제인단체총연합회와 한국학원총연합회 관계자 1000명이 도시축전 주 행사장을 방문해 100만 명 관람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인천과 경기도새마을회도 도시축전의 성공을 위해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체결했다. 인천시의회는 최근 충북도의회 등 전국 광역의회를 돌며 입장권 예매를 포함한 관람객 유치활동을 벌이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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