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평창 ‘서울대 바이오 연구단지’ 첫 삽

  • 입력 2009년 7월 16일 06시 20분


2290억 투입 2011년 완공

산림 수도(首都)를 표방한 강원 평창군에 ‘서울대 그린바이오 첨단연구단지’가 들어선다. 강원도와 평창군, 서울대는 15일 평창군 대화면 신리에서 한승수 국무총리, 김진선 강원도지사, 이장무 서울대 총장과 지역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2290억 원을 들여 277만 m² 터에 조성되는 연구단지에는 바이오연구센터와 동물사육시설, 식물재배단지, 산학협력단지 등이 들어서며 2011년 완공될 예정이다. 서울대는 이 단지 내 6개 연구센터에서 환경, 유전자 관련 분석, 형질전환 동물, 인공종자 등 19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37만 m²에 조성되는 산학협력단지에는 바이오 관련 기업들이 입주해 인구 유입과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도는 산학협력단지가 정상 궤도에 오르면 630명의 현지 고용 효과는 물론 239억 원의 임금 소득, 149억 원의 체험 관광 소득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강원도와 평창군, 서울대는 2004년 12월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뒤 타당성 조사, 기본 구상, 각종 영향평가, 실시계획 인가 등을 거쳐 4년 6개월 만에 공사를 시작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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