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고 싶은 기업 삼성전자 1위

  • 입력 2009년 7월 16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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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업종은 SKT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일하고 싶어 하는 제조업 분야 기업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SK텔레콤이 1위로 꼽혔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은 15일 직장인 2200명과 대학 4학년 이상 취업 예정자 2200명 등 총 4400명을 대상으로 ‘2009 한국에서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해 발표했다.

올해 조사에서는 삼성전자가 제조업 분야 1위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정상에 올랐던 포스코가 2위로 밀렸다. 이어 유한킴벌리, SK에너지, LG전자, 현대중공업, CJ제일제당, STX조선해양 등이다. 현대자동차(11위), 아모레퍼시픽(12위), LG화학(13위) 등도 15위권에 포함됐다.

서비스업 부문에서는 SK텔레콤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지켰다. 대한항공, KB국민은행, 아시아나항공, 삼성물산, KT, 삼성에버랜드, 포스코건설 등도 10위권에 들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44개 산업분야별로 뽑은 ‘일하고 싶은 기업 1위’ 명단도 함께 발표됐다. 여기에서는 삼성전자(반도체·종합가전), 삼성물산(종합상사·건설), 삼성SDI(평판디스플레이), 삼성생명(생명보험), 삼성에버랜드(테마파크) 등 삼성그룹 관계사가 12개 분야에서 1위를 휩쓸었다. KMAC 측은 “삼성 관계사들은 비전, 인재관리, 전반적 매력도 등 네 가지 항목에서 경쟁사를 크게 앞섰다”며 “그러나 기업문화 매력도 면에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포스코는 철강산업에서 2년 연속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선정돼 사회적 인정과 평판 면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SK에너지는 정유산업 부문에서, 웅진씽크빅은 교육서비스 부문에서 2년 연속 1위에 뽑혔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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