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메이드 인 코리아’ 새 성장엔진으로

  • 입력 2009년 7월 16일 02시 57분


“발광다이오드(LED) 광원 액정표시장치(LCD) TV, 일명 LED TV를 주목하라.” 전문가들은 LED TV가 세계 TV시장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위상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올해 3월 내놓은 LED TV는 100일 만에 세계시장 판매량 50만 대(국내 1만8000대)를 넘기며 돌풍을 일으켰다. 29.9mm에 불과한 두께가 소비자들을 매료시켰기 때문이다. LG전자 역시 4월 LED TV ‘LH90’을 내놓은 데 이어 지난달에는 55인치 LED TV ‘55LH95’와 ‘55LH93’을 내놓았다. 360개 LED램프를 채용한 이 제품의 두께는 24.8mm로 발매 2주 만에 국내에서만 1만 대가 팔렸다.

LED TV는 가격이 일반 LCD TV보다 비싸기 때문에 매출액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효과가 크다. 수익성 면에서도 발군이다. 삼성전자의 LED TV 영업이익률은 28%나 된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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