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규리, 씨야로 돌아오나

  • 입력 2009년 7월 15일 18시 14분


‘무단이탈’ 논란에 휩싸였던 남규리가 원 소속팀인 씨야로 다시 돌아올 전망이다.

씨야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관계자에 따르면 남규리가 최근 자신을 씨야로 발탁한 김광수 이사에게 만남을 요청해 최근 만남을 가졌다.

남규리와 김 이사는 이 자리에서 서로 가슴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고 일부 오해도 풀었으며, 다시 씨야로 합류해 활동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김광수 이사는 15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남규리와 서로 품고 있던 서운한 감정도 이야기했고, 고민도 들었다. 아직까지는 아무 것도 결정되지 않았지만 다시 함께 일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이야길 나눴다”고 말했다.

남규리와 김 이사는 앞으로 한 차례 더 만남을 가질 예정이고, 두 번째 만남에서 남규리의 향후 행보에 관해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우선 씨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김 이사는 “남규리에게 ‘복귀를 한다면 우선 씨야로 복귀하는 게 명분이 선다’는 의사를 전했다”면서 “남규리는 씨야의 두 멤버들과 어색함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지만, 데뷔 때부터 어려움을 함께 했기에 서로 허심탄회한 자리를 통해 오해를 어렵지 않게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규리가 만약 돌아온다면 우선 씨야로 활동한 후 연기자로도 활동할 수 있을 것이다. 씨야 복귀는 남규리의 결정에 달렸다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남규리와 김광수 이사는 2월부터 전속계약 만료에 대한 서로의 해석이 달라 갈등을 빚었다.

한편 남규리는 최근 건강이 악화돼 병원 신세를 진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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