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 치아교정 비밀로 하고 싶을 때, 설측교정?

  • 입력 2009년 7월 15일 15시 04분


-바쁜 직장인, 여름휴가 이용해 비밀스러운 설측교정 시도 많아

올 상반기 시청률 1위를 기록했던 MBC 드라마 '내조의 여왕'의 ‘양봉순’. 연기자 이혜영은 어눌하고 못생기고 비호감 캐릭터를 연출하기 위해 고등학교 때는 치아교정기를 착용했다.

웃을 때 드러나 보이는 치아교정기는 아무리 비싼 명품으로 치장하고, 피부가 빛이 날 정도로 예쁘다고 해도 비호감이 되기 십상이다.

치아교정을 생각하는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이미지 때문에 직장생활에 피해가 되진 않을지, 학생들의 경우 학교에서 왕따가 될 가능성도 높아 치아교정 자체를 꺼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요즘은 상황이 달라졌다. 아무도 눈에 띄게 못생겨 보이고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새까만 치아교정기를 착용하지 않는다. 치아교정기를 착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아무도 알아채지 못하게 ‘설측 교정’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대학을 졸업하고 어렵게 취직에 성공한 28세 이종수씨(강남구 청담동)도 앞으로 직장에서의 이미지를 생각해 설측교정을 선택했다. 여름휴가를 받자 마자 시작할 목적으로 치과에 이미 예약까지 해둔 상태라고.

설측교정은 외부에 전혀 노출되지 않고 치아 안쪽에 교정기를 장착하는 교정시술이다 웃을 때도 교정기가 보이지 않아 얼굴은 점점 예뻐지는 것 같은데도 그 비밀을 드러내지 않을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시간을 내기 어려운 직장인들 사이에서 여름휴가철에 설측교정을 가장 많이 찾는 이유이다.

△전혀 눈치채지 못해~ 설측교정!

설측교정은 충치 발생빈도가 낮으며 교정장치에 의해 치아면이 상해도 표시가 나지 않아 교정치료를 받는다는 사실을 숨기고 싶은 청소년이나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교정치료의 명가 강남제일치과에서는 “치아교정의 경우 여름휴가만큼 시간을 투자하기 쉬운 시간이 별로 없다. 여름휴가 동안 설측교정 문의와 시술이 거의 하루도 빠짐 없이 이루어 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설측 교정’ 또한 기타 교정에 비해 초기에 이물감에 따른 발음장애가 생길 수 있으나, 이는 환자 본인의 연습에 따라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또한 일반교정과 비교해 치료효과도 비슷하며 치료기간은 오히려 더 짧아질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교정치료는 부정교합으로 인한 씹는 기능저하, 발음이상, 충치나 잇몸병의 악화, 심리적인 열등상태로 인한 원만한 사회활동장애를 해소하는 것 뿐 아니라, 평생 사용하여야 하는 영구치를 노후까지 보다 건강하고 예쁘게 보존해 주는 치료이다.

.교정치료 전문의 강남제일치과 윤태호 원장은, “설측 교정을 인용해 위쪽 치아는 설측(보이지 않는 장치)교정으로, 아래쪽 치아는 치아색이 나는 장치를 붙여 교정하는 방법으로 2가지 교정 장치의 장점만을 모은 사용하는 ‘콤비교정’은, 경제적인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도움말 : 강남제일치과 윤태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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