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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우익 방해로 일본군위안부 고발 전시회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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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우익 방해로 일본군위안부 고발 전시회 무산 위기

입력 2009-07-15 11:10수정 2009-09-21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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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2차대전 당시 강제로 끌려가 고통을 받은 일본군위안부의 실상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그림 전시회가 일본 우익 세력의 방해로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15일 미타카(三鷹) 시 등에 따르면 위안부 지원단체인 '필리핀 전 위안부 지원 네트워크-산타마(三多摩)'는 4월 중순 시 측에 "7월 29일부터 8월 3일까지 미타카 시민협동센터에서 그림전을 열겠다"고 구두로 예약했다. 미타카 시는 지난달 26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중학생을 위한 위안부 전시회'를 개최한다는 안내까지 게시했다.

그러나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일특권을 허용하지 않는 시민회'라는 이름의 단체 등 행사 기획 취지에 반대하는 우익 세력이 "신청서류가 정식으로 제출되지 않은 만큼 무효"라면서 같은 기간에 같은 장소에서 다른 전시회를 열겠다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당초 위안부 전시회를 열기로 했던 센터 측은 우익세력이 별도 행사 신청서를 제출하며 압박해 오자 일단 양측의 신청 수리를 유보한다고 밝혔고 미타카 시는 14일 "시설 관리상 지장이 있다"는 이유를 들어 양측의 신청을 모두 승인하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센터와 시 당국에는 양 단체의 지지자들로부터 전화 팩스 메일 등을 통해 700여건의 항의가 쇄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센터와 시청 주변에서는 양 단체 회원과 지지자들이 시위를 벌이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위안부 관련 전시회 주최 측은 "과거에도 구두로 예약을 하고 행사를 진행한 적이 있다"며 "이런 결정을 한 것은 시측의 판단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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