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도개공 해외건설사업 길열려

  • 입력 2009년 7월 15일 06시 57분


인천시가 설립한 지방 공기업인 인천도시개발공사가 해외 건설사업에 진출할 길이 열렸다. 인천시의회가 최근 본회의를 열어 인천도개공의 사업 범위에 해외 건설업을 추가하는 내용의 ‘인천도시개발공사 설립·운영 조례 개정안’을 가결한 것. 앞서 시의회는 2월 이 조례 개정안에 대해 ‘인천도개공의 과다한 채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재원 조달 계획이 분명하지 않는 등 사업 추진 능력이 의심된다’며 심의를 보류했으나 이번에 가결시켰다.

개정안에 따르면 인천도개공은 자본금의 19.9% 이내에서 해외사업법인에 출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또 법인 참여 업체는 공모를 통해 선정해 투자 위험을 줄이고, 특정 업체에 대한 특혜를 막도록 개정안에 명시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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