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모범 짱’ 다 모였네

  • 입력 2009년 7월 15일 06시 50분


강원도 중학교 학생회장 131명
춘천서 1박2일 리더십 공부

강원도 중학교 ‘짱’들이 다 모였다. 주먹 짱이 아니라 모범 짱인 학생회장들이다. 춘천시 남면의 강원학생교육원이 13, 14일 마련한 중학교리더십 과정. 학교에서의 자치활동 능력을 키우고 리더로서의 자질을 일깨워 주기 위한 자리다.

이날 참석한 중학 3학년생 학생회장은 강원도 내 여성 학생회장을 제외한 137명 가운데 131명. 이들은 1박 2일 동안 준비된 프로그램을 통해 리더로서의 능력과 책임에 대해 배웠다.

첫 순서로 2시간 동안 열린 ‘셀프 리더십’ 특강에서 경기대 정연웅 교수(교양학부)는 인생 역전 성악가 폴 포츠의 사례를 들며 꿈을 잃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긍정적인 사고와 표정이 성공하는 ‘짱’ 학생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특강에 이어 열린 ‘리더의 에티켓’ 강의에서는 인사, 전화통화, 식사 등 생활 속 각종 예절에 대해 배웠다.

학생들은 일정을 마치고 쓴 소감문에서 “리더십의 중요성을 느꼈다” “배운 것을 학교에 돌아가 활용하겠다”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천중 이문호 군은 “학생 통솔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고 리더로서의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밝혔다.

남학생들에 대한 인성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강원학생교육원은 이번 교육에 이어 중학 2학년 학급 실장 및 임원 300여 명에 대해서도 리더십 교육을 할 계획이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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