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고창 내죽도에 갯벌건강공원 조성

  • 입력 2009년 7월 15일 06시 44분


전북 고창군과 부안군 사이 줄포만(灣) 안쪽에 있는 섬 내죽도(5만 m²)에 갯벌을 이용한 건강공원이 조성된다. 내죽도는 34가구(77명)가 어업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섬으로 썰물 때 고창 방향으로 폭 2.5km의 갯벌이 드러난다. 고창군은 2017년까지 46억 원을 들여 내죽도에 갯벌건강공원과 민박단지, 갯벌건강체험시설 등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섬에서 가장 높은 언덕(해발 17m)에는 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높이 13m의 전망대를 세우고 해안을 따라 폭 3m, 길이 1.5km의 순환도로를 개설한다. 이강수 고창군수는 “내죽도는 하루 두 번 썰물 때 육지와 연결되고 고운 진흙 갯벌이 있어 웰빙 관광의 여건을 갖춘 섬”이라며 해양관광과 휴양을 겸하도록 친환경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