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양준혁 350호 홈런…통산 홈런 신기록 행진

  • 입력 2009년 7월 15일 02시 59분


승률 5할 롯데 공동4위 점프

롯데가 최하위 한화에 완승을 거두고 3연승을 달리며 5할 승률에 올라섰다. 롯데는 1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장원준의 호투와 13안타를 터뜨린 타선에 힘입어 8-1로 승리했다. 42승 42패로 승률 0.500을 기록한 롯데는 삼성과 공동 4위가 됐다. 올 시즌 들어 롯데가 5할 승률을 기록한 것은 2승 2패였던 4월 8일 이후 처음이다.

롯데는 2회말 장성우의 외야 희생플라이 때 3루 주자 홍성흔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뽑았다. 롯데는 3-1로 앞선 7회 박종윤과 장성우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5점을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6과 3분의 2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은 장원준은 8승(6패)째를 올렸다.

두산은 대구에서 최승환과 민병헌의 솔로포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쳐 6연승을 달리던 삼성을 14-9로 눌렀다. 두산은 1회 2점, 2회 4점, 3회 4점 등 초반에 10점을 뽑아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두산 지명타자 최준석은 3타수 3안타 5타점으로 활약했다. 통산 홈런 기록을 갖고 있는 삼성 양준혁은 1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으로 35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