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렁큰타이거 8집, 음반시장 ‘힙합의 한계’ 넘었다

  • 입력 2009년 7월 14일 17시 33분


디지털 싱글과 미니 앨범이 음반시장의 주류가 된 가운데 힙합가수 드렁큰타이거가 ‘투 CD 27트랙’이라는 더블 정규 앨범으로 음반차트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월29일 발표 열흘 만에 초도 출시량의 2배가 넘는 주문량을 기록하며 대박 조짐을 보였던 드렁큰타이거 8집은, 현재 음반판매차트는 물론 컬러링, 벨소리, 다운로드 등의 디지털 음원차트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드렁큰타이거의 8집은 실시간 음반판매차트 한터차트에서 올 상반기 내내 초강세를 보이는 아이들 스타들의 음반과 대형 스타인 서태지의 앨범 등과 함께 1, 2위를 다투고 있다.

소속사 정글 엔터테인먼트는 “근래 음반시장에서는 볼 수 없었던 1일 평균 주문량 3000장을 넘나드는 드렁큰타이거 8집은 ‘음반시장이 부활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을 줄 정도로 음반관계자들의 기대를 집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음원부문에서도 드렁큰타이거 8집 수록곡 ‘트루 로맨스’의 상승세는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 싸이월드와 소리바다 등의 음원사이트 등에서 3위권, 컬러링과 벨소리 다운로드 부문에서 10위권을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음원 다운로드 순위에서는 27곡의 앨범 수록곡이 모두 100위권 안에 자리를 잡고 있다.

한편 최근 방송된 ‘무한도전’에서 유재석, 윤미래와 함께 선보인 ‘렛츠 댄스’도 13일 공개되자마자 큰 반향을 일으키는 등 겹경사를 맞고 있다.

드렁큰타이거는 최근 8집 수록곡 ‘몬스터’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으며, 곧 방송출연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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