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리그 설욕할까?
올해 취임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시구자로 나선다. 올스타전에서 시구하는 4번째 미국 대통령이다. ‘한여름의 고전(미드서머 클래식)’이라는 애칭에 걸맞게 올해도 양 리그를 대표하는 33명씩의 스타 선수들이 출전, 월드시리즈 홈어드밴티지의 향방을 가른다. 아메리칸리그는 1997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간 11승1무로 내셔널리그를 압도해왔다. 통산 전적에서는 아직도 내셔널리그가 41승2무36패로 앞서있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43년 만에 다시 올스타전이 열리는 것이다.
○내년에는 내가 올스타!
클리블랜드 추신수(27)는 비록 올스타로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전반기 올스타급 활약을 펼쳤다. 풀타임 빅리거로 발돋움한 첫해인 올해 87경기에 출장, 315타수 92안타(타율 0.292) 13홈런 54타점 13도루로 팀내 야수 중 최고 활약을 펼쳤다. 현재의 페이스대로라면 시즌 말 3할-20홈런-20도루-100타점이 가능하다. 필라델피아 박찬호(36)도 통산 120승(94패)을 달성, 노모 히데오가 보유중인 동양인 최다 123승을 연내 돌파할 전망이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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