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단신]‘갤러리상’ 外

  • 입력 2009년 7월 14일 02시 56분


■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하찮은 물고기가 화가의 손을 통해 삶을 은유하는 소중한 존재로 다시 태어났다. 8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팔판동 갤러리상에서 열리는 화가 이상원의 ‘동해’전. 한지에 먹과 유화물감을 이용해 속칭 ‘삼식이’로 알려진 물고기 ‘쏨뱅이’를 그린 대작 20여 점을 선보였다. 남들에겐 보잘것없이 보일지 몰라도 시련과 고통에 굴하지 않고 온 힘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에 삶의 진정한 아름다움이 숨어 있음을 일깨워준다. 02-730-0030

■ 작가 최영돈 씨의 ‘One day, Somewhere’전이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격동 선 컨템퍼러리 갤러리에서 열린다. 레코드판과 편지, 트로피 등을 수집한 이미지를 통해 시간의 흐름 속에 사라져간 기억을 채집하는 사진작품들이 잔잔한 울림을 남긴다. 18일 오후 2시 작가와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02-720-5789

■ 서울 종로구 소격동 국제갤러리는 8월 7일까지 신관에서 ‘인테리어’전을 연다. 데미언 허스트, 아니시 카푸어, 이우환 씨 등이 만든 현대미술 작품과 조지 나카시마, 장 프루베 씨 등이 제작한 가구가 한공간에서 어우러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02-733-8449

■ 서울 용산구 한남동 리움미술관은 21일부터 8월 16일까지 미술과 건축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는 ‘동그라미를 찾아요’ 가족 워크숍을 연다. 참가비는 3인 가족 3만5000원. www.leeum.org 02-2014-6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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