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청춘스타 쟈니리, 신곡발표 ‘라이브 노익장’

  • 입력 2009년 7월 13일 11시 48분


60년대 큰 인기를 얻었던 가수 쟈니리(본명 이영길·71)가 오랜만에 신곡을 발표하고 활동에 나섰다.

쟈니리는 ‘뜨거운 안녕’ ‘사노라면’의 주인공으로 최근 윤향기의 곡 ‘걱정마’로 활동을 시작,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신곡 ‘걱정마’는 경쾌한 느낌의 록과 재즈를 접목시킨 곡으로, 쟈니리 특유의 멋스러운 목소리가 여전하다. 힘든 현대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줄 수 있는 곡.

쟈니리는 음반홍보사 디엔씨뮤직을 통해 “요즘처럼 어렵고 힘든 시기에는 음악이 위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 된다. 노래의 가사와 같이 누구나 걱정거리는 다 있으니 이 노래를 듣고 다시 희망적인 생각을 갖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쟈니리는 대중에게 거짓의 메시지를 던질 수 없다며 항상 라이브로 팬들을 만나고 있다고 한다.

1961년 미8군 무대 가수로 활동을 시작한 쟈니리는 1966년 음반을 정식으로 가수 데뷔했다. 잘생긴 외모와 타고난 가창력, 그리고 멋진 매너로 단번에 청춘스타로 급부상하며 청춘영화의 주인공으로 스크린에도 진출했다. 특히 ‘센티멘탈 리’로 불릴 만큼 분위기 있는 가수로 인기를 얻었다.

자니리는 90년대 말 식도암 수술을 하며 힘든 고비를 맞았지만, 아내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완치됐다. 현재 서울 논현동에서 라이브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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