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차는 뉴GM 소형차 글로벌 기지로”

  • 입력 2009년 7월 13일 02시 59분


뉴GM 공식 출범프리츠 헨더슨 GM 최고경영자(오른쪽)와 톰 스티븐스 부회장(왼쪽)이 10일(현지 시간) 새 GM 본사가 들어설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직접 차를 몰고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GM의 우량자산을 물려받은 ‘뉴GM’은 이날 공식출범했다. 디트로이트=블룸버그 연합뉴스
뉴GM 공식 출범
프리츠 헨더슨 GM 최고경영자(오른쪽)와 톰 스티븐스 부회장(왼쪽)이 10일(현지 시간) 새 GM 본사가 들어설 미시간 주 디트로이트에서 직접 차를 몰고 기자회견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GM의 우량자산을 물려받은 ‘뉴GM’은 이날 공식출범했다. 디트로이트=블룸버그 연합뉴스
그리말디 사장

현지 시간으로 10일 미국에서 ‘뉴제너럴모터스(GM)’가 공식 출범한 것과 관련해 마이클 그리말디 GM대우자동차 사장(사진)은 “앞으로 GM대우차는 뉴GM의 글로벌 경차 및 소형차 개발 기지로서 중요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그리말디 사장은 “GM대우차는 전 세계에서 시보레 브랜드의 판매 확대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우리는 GM대우 차량의 국내 시장 판매와 GM코리아의 캐딜락 브랜드 판매를 늘리기 위한 노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GM 측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포함해 미국 이외 지역의 GM 자회사들은 모두 뉴GM에 편입됐으며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영업 활동을 유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좀 더 빠른 의사결정을 위해 지금까지 시행해 오던 지역별 운영 구조를 없애며, 이에 따라 지역별 사장 및 전략 이사회도 사라진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GM대우차 사장을 지낸 닉 라일리 GM그룹 부사장 겸 GM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사장은 중국 상하이(上海)에 새로 생기는 ‘GM 인터내셔널 오퍼레이션’의 부사장으로 임명된다. 뉴GM의 새로운 회사 구조와 주요 임원진 구성에 대한 추가 사항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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