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커미셔너 결국 ‘사퇴의 길’

  • 입력 2009년 7월 12일 22시 45분


투어 대회 규모 축소로 사퇴 압력을 받고 있는 캐롤린 비벤스 미 LPGA 투어 커미셔너가 곧 사임할 전망이다. 골프 전문지인 미국 골프 다이제스트는 10일(한국시간) 인터넷판을 통해 “아직 임기가 18개월 남은 비벤스가 다음 주 초 사퇴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LPGA 투어의 스폰서들이 잇따라 대회 후원을 중단해 투어 규모가 축소되자,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폴라 크리머(미국) 등 세계 여자골프 상위랭커 15명은 지난 7일 LPGA투어 대회 축소와 관련해 비벤스 커미셔너의 퇴진을 요구하는 서한을 투어 측에 보낸 바 있다.

골프 다이제스트는 사퇴 요구 서한에 서명한 선수들의 명단을 추가로 공개했는데 여기에는 박세리(32)도 포함돼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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