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공연이 유치해? 마술피리 보고 얘기 해!

  • 입력 2009년 7월 12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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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공연은 유치하다? 고정관념은 기록과 마찬가지로 깨어지기 위해 존재한다. 이참에 어린이공연에 대한, 오페라에 대한 고정관념을 시원하게 부숴보자. 예술의전당이 내놓은 오페라 마술피리라면 충분히 자격이 있다.

모차르트의 걸작 오페라 마술피리가 ‘가족오페라’의 옷을 입고 무대에 오른다. 예술의전당의 가족오페라 시리즈는 2001년 시작된 이래 8년 연속 매진에 가까운 기록을 세우며 달려왔다.

일단 재미와 흥행 면에서 검증이 됐다는 얘기.

원작에 충실하지만 초심자를 위한 장치가 곳곳에 마련됐다.

오페라 시작과 중간에 모차르트가 등장해 손수 작품 속으로 안내해 준다. 어린이 역할에는 진짜 어린이합창단이 노래한다.

오페라가 낯선 관객을 위해 공연 전 ‘프리렉처’도 한다.

어린이의 마음은 여인이 잘 아는 법. 지난해 러시아 프로코피예프 국제지휘콩쿠르에서 입상한 여성 지휘자 여자경과 연출가 장영아가 손을 잡았다. 작품에서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움, 우아함이 흐른다.

‘우리 아이의 첫 오페라’로 특히 권하고 싶은 공연. 티켓도 다른 공연에 비해 한결 가볍다.

8월 1일~16일(총18회)|예술의전당 토월극장|문의 02-580-1300

※마술피리 패키지(R석 4매) 16만원(20%할인)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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