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개성접촉 불성실땐 우리 결심대로 나갈것”

  • 입력 2009년 7월 11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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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결렬위기” 경고

북한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10일 남북 간의 개성공단 실무회담이 결렬 위기에 처해 있다며 남측이 향후 회담에 성실히 응하지 않을 경우 “이미 천명한대로 우리의 결심대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북한 언론매체들이 보도했다.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은 이날 대변인 담화에서 “(네 차례의 회담 결과) 우리는 남측 당국이 우리의 아량과 성의를 모독하면서 도전적으로 나오는 조건에서 개성공업지구 실무접촉을 통해 협상의 방법으로 과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는가 하는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담화는 “남측이 처음부터 달가워하지 않으면서 마지못해 개성회담에 나서 제4차 회담에서 마침내 대결적 본성을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이유종 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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