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나온 책]‘이순신 수국 프로젝트, 경제를 일으켜…’ 外

  • 입력 2009년 7월 11일 02시 59분


◇ 이순신 수국 프로젝트, 경제를 일으켜 조선을 구하다(장한식 지음·행복한나무)=임진왜란 당시 조정의 도움 없이도 해변의 버려진 땅을 개간하거나 각종 해조류를 가꾸며 완벽한 자급자족 체계를 갖췄던 경제 전문가 이순신을 조명한 책. 1만6000원.

◇ 익명의 사랑(이광호 지음·문학과지성사)=최인훈의 소설, 기형도의 시부터 2000년대 문학까지 저자의 비평을 엮었다. 저자는 “오늘의 시에서 비인칭성의 언어를 읽었고, 소설에서 초연성의 존재 미학을 읽었다”고 말한다. 1만6000원.

◇ 내 안의 여자가 말을 걸다(심형보 지음·Human&Books)=성형외과 의사가 들여다본 명화 속 여성의 아름다움. 르네상스 시대 누드화를 보며 건강미를 잃어버린 현대사회에 대한 안타까움을 전하는 저자는 “여자는 누구나 아름답다”고 말한다. 1만3000원.

◇ 미신 사전(발터 게를라흐 지음·을유문화사)=1897년 발간된 ‘스위스의 민속학 자료집’에는 귀고리가 충혈된 눈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귀고리는 사악한 눈빛을 예방한다고도 알려져 있다. 미신에 얽힌 배경과 기원, 출처를 밝혔다. 1만2000원.

◇ 파이널 엑시트(마이클 라고 지음·북로드)=2002년 미국에서 야구공에 맞고 사망한 사람은 몇 명일까? 답은 341명이다. 저자는 생각지도 못한 갖가지 ‘죽는 법’, 관련 통계와 사례 등을 엮어 우리 주변에 늘 존재하는 위험에 대해 경고한다. 3만 원.

◇ 거대한 전환(칼 폴라니 지음·길)=유럽이 갑자기 제1차 세계대전에 빠져들고 경제적으로 붕괴한 이유는 무엇인가. 저자는 “자유시장 이론가들이 사회와 인간을 고려하지 않고 시장경제를 과신했기 때문”이라며 “자유시장의 자기조정은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3만8000원.

◇ 조선을 움직인 사건들(신병주 지음·새문사)=세종대왕은 1430년 세율을 일정하게 고정하는 문제에 관한 ‘국민투표’를 실시한다. 14년에 걸친 검증작업을 거치며 안정된 세법은 조선 번영의 기틀을 닦았다. 이처럼 조선의 역사를 바꾼 36가지 사건을 엮었다. 1만7000원.

◇ 꿈, 희망, 미래(스티브 김 지음·21세기북스)=2000달러를 들고 미국으로 건너가 벤처기업가로 성공한 저자(한국명 김윤종)의 인생 이야기. 자일랜이라는 정보기술(IT) 회사를 나스닥에 상장한 뒤 20억 달러에 매각한 그는 2007년 귀국해 자선사업에 힘쓰고 있다. 1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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