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위크엔터]라이브 최강자 이승철… 이제는 ‘몸짱’까지

  • 입력 2009년 7월 10일 17시 02분


◆ 위크엔터 이승철

(신광영 앵커) '라이브의 황제', '콘서트의 귀재', '신이 내린 가창력'…. 모두 가수 이승철 씨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여름 휴가철을 제외하고는 전국을 돌며 꾸준하게 공연하는 가수지요.

(구가인 앵커) 쉼 없이 거의 1년 내내 콘서트를 할 수 있는 힘의 원천은 팬들과 가족이라고 합니다. 가수 이승철 씨를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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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리 기자) 어디 어디 공연을 하셨고 앞으로 계획하고 계신지?

(이승철) 매년 30개 도시에서 해요. 상반기는 보통 3월에서 5월, 7월까지 하고 그 다음엔 여름휴가 8월 한 달 정도 쉬었다가 후반기 준비하면서 9월부터 또 이듬해 3월까지…. 그렇게 해서 한 시즌이 돌아가는 거예요. 지금까지 올 상반기는 10군데 정도, 10개 도시에서 아주 잘, 전회 매진되는…. 공연이 잘됐고 한달정도 휴가를 가졌다가 9월부터 다시 나머지 전국투어를 돌아야 돼요.

(이 기자) 안양공연이 굉장히 화제가 됐다고 하던데, 4천석 규모인데 1천명이 더 와 5천명이 와서….

(이승철) 공연의 불모지에서 매진됐을 때가 가장 기분이 좋아요. 개인적으로 영광이기도 하고요. 특히 호남지역은 공연 횟수가 많지 않죠. 가수들은 쉽게 말해서 "도박이다"라고 하는데…. 오히려 저는 호남 쪽에서 더 잘 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고…. 팬층이 30, 40, 50대에서 30대가 가장 많고, 20대 40대가 같은 분포고 50대까지 있으신데…. 연령대가 높은 것이 한 가지 좋은 점은 매진이 잘 된다는 것이죠.

(이 기자) 팬의 충성도가 있으신가요?

(이승철) 충성도라기보다 문화에 관심을 가질 만한 세대이신 거죠. 20대, 30대 초반만 해도 아무래도 결혼이라든지 회사일이라든지 경제적인 일들로 자립을 준비할 때고 30대 40대 분들은 경제적으로도 어느 정도 안정도 되시고…. 부부가 함께 기념일이라던지, 특별한 날에… 이승철 콘서트를 영화관에 오는 것처럼…. 그 가족의 문화행사 같은 느낌인거죠. 그래서 오히려 공연이 잘 되고 있고 그래요.

(이 기자) 이번에 앨범 내시면서 '몸짱'으로 거듭나셔서 화제가 됐는데 건강관리나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시는지?

(이승철) 여기 오기 전에도 2시간 동안 운동하고 왔어요. 끝나고 샤워하고 왔는데 매일 2시간씩 운동을 해요. 웨이트 1시간, 유산소 50분. 왜냐하면 폐활량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폐활량이 떨어지면 음정도 떨어지기 때문에 아무래도 체력에 신경을 많이 쓰죠.

(이 기자) 딸 원이가 얼마 전 돌잔치를 했는데…. 돌잡이로 마이크를 잡았다면서요? 2세 연예인이 나오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있는데, 만약에 연예인 하고 싶다, 마이크를 잡겠다고 하면 어떻게?

(이승철) 저는 음악적인 끼가 있으면 얼마든지 가르칠 생각은 있어요. 그런데 좀더 체계적으로 하겠죠. 피아노도 가르치고 기타고 가르치고 이론공부도 시키고 그렇게 할 것 같아요.

(이 기자) 원이가 아직 돌이지만 음악적인 재능은 있는가요?

(이승철) 음악적인 재능은 아주 뛰어나죠.

(이 기자) 이승철 씨 음악만 들으면 반응하는….

(이승철) 네. 춤도 추고, 음악 자체를 좋아해요. 울다가도, 차에서 짜증내고 지루해하다가도 음악 틀어주면 놀아요.

(이 기자) 앞으로 공연 남은 것도 있고 관객 분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달라고 하시는 부탁도 있을 텐데 마지막으로 한 말씀.

(이승철) 매회를 거듭할수록 콘서트에 많은 성원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요. 좋은 공연, 최고의 명품 공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주시고요, 많은 격려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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