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구 총재 미국행… ‘고교선수 스카우트’ 자제 요청

  • 입력 2009년 7월 10일 08시 17분


한국야구위원회(KBO) 유영구 총재가 메이저리그 버드 셀릭 커미셔너의 초청으로 10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3월 열린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라운드 참관에 이은 2번째 미국 방문이다.

매년 7월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맞춘 관례적인 초청에 응한 것이지만 유 총재는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셀릭 커미셔너에게 빅리그 구단들의 한국 고교야구 유망주 선수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스카우트에 따른 문제점을 거론하고 자제를 요청할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자국 고교선수들에 대해서는 졸업 이전에 계약하지 않는다”면서 “총재께서는 ‘상대국의 룰을 존중해달라’는 취지로 국내 고교선수들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무분별한 스카우트 행태를 지적하실 것”이라고 밝혔다.

유 총재는 1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을 관전한 뒤 16일 귀국한다.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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